캥거루슈터, 봤나…'3점슛 13개' 삼성, LG 잡고 3연승
캥거루슈터, 봤나…'3점슛 13개' 삼성, LG 잡고 3연승
  • 뉴시스
  • 승인 2020.1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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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현수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현수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무더기 3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김현수를 중심으로 3점슛을 13개나 성공하며 79–7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4승6패)은 LG(4승6패)의 연승을 2경기에서 멈추게 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LG의 장기인 3점슛이 오히려 삼성에서 폭발한 경기였다.

삼성은 3점슛을 총 24개 시도해 13개나 성공하며 LG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성공률이 무려 54%였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불렸던 조성원 LG 감독에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슛 잔치를 벌인 경기였다. 삼성은 1라운드에서 105점을 내주며 패했다. LG는 3점슛 7개를 꽂았는데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김현수는 혼자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장민국(6점), 김광철(7점), 김동욱(14점), 임동섭(7점·이상 3점슛 2개) 등이 외곽에서 고르게 지원했다.

삼성은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44-33, 11점차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고질적인 턴오버가 이어졌다. LG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가드진의 속공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김현수가 3점슛 3개를 터뜨려 3쿼터 위기를 넘겼다.

61-54로 앞서며 맞은 4쿼터에선 베테랑 김동욱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리며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민국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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