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전문가그룹, 감별 기법 등 '유튜브' 개설
위폐전문가그룹, 감별 기법 등 '유튜브' 개설
  • 뉴시스
  • 승인 2020.11.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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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위폐 감별 기법 등 일반 국민에 제공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 제작·운영 지원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실제 화폐에 자외선을 비춰 위폐인지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11.11.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실제 화폐에 자외선을 비춰 위폐인지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11.11.

위폐전문가그룹은 대국민 위조지폐 피해 예방 활동을 하기 위해 '위폐전문가그룹: 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을 11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위폐전문가그룹은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위폐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발족한 전문가 집단으로, 위폐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이 그룹에는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 담당자,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대면교육이 어려워지고 대면 홍보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며 "디지털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위폐 감별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화폐들에 대한 위폐 감별법뿐만 아니라 위폐 대응 현장 소개 등 위폐 방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폐전문가 그룹 소개 ▲화폐 이야기 ▲달러화 위폐 감별법 등 3개 영상을 우선 제작·게시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원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화폐들에 대한 위폐 감별법을 생생히 소개하고, 한국은행 위폐분석실 등 위폐 대응 현장도 다채롭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폐전문가그룹이 명실공히 민관 네트워크의 구심체로서 위폐 피해 예방,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위폐전문가그룹이 진행해온 면세점·카지노협회 현장 교육과 위폐동향 세미나, '외화 위폐 피해 예방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배포 활동은 외화취급업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현장교육에서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던 위폐 감별 교육을 유튜브에 공개해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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