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차태현과 같은 아파트 주민 '공공의 적' 등극한 이유는?
이적, 차태현과 같은 아파트 주민 '공공의 적' 등극한 이유는?
  • 뉴시스
  • 승인 2020.1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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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11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가수 이적이 평소 생일, 기념일 등에 무관심한 아내를 대신해 온갖 기념일을 챙기는 게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이적은 11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 출연한다.

이적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꼰대 되지 않기'라며 후배들과의 태화방에서 말을 할 때 여러 번 주저한다고 밝힌다.

또 "신승훈은 자꾸 3인칭으로 얘기하고, 박진영은 자다 일어나서 곡을 쓰고 다시 잔다더라"며 신승훈, 박진영, 싸이 등의 '자기애 토크'를 폭로한다.

개성 넘치는 동료들을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이적은 '돌팔매' 탄생 비화를 밝히며, 박진영에게 미안했던 이유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결혼식 대표 축가로 꼽히는 '다행이다' 노랫말의 주인공인 아내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이적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이웃 주민 차태현 때문에 아내의 눈치를 살폈다고 고백한다. 특히 이적은 차태현이 의도하지 않은 압박으로 매일 아침 집을 나섰고, 결국 두 사람이 단지 내 '공공의 적'에 등극했던 결말까지 털어놓는다.

또한 아내가 생일이나 다른 기념일을 챙긴 적이 없다며 "(아내의 그런 모습이) 너무 좋다. 왜냐면 생색이 나거든요"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연애 시절부터 쭉 생일과 기념일, 처가 식구들의 좋은 날까지 직접 챙기는 이유를 고백해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이때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그게 편하다가도 50대가 되면 외롭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 레이저'를 보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적은 김구라의 뜨거운 레이더를 차단하며 그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한마디를 던졌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이어 두 딸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얼굴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던 이적은 4학년 첫째 딸을 혼낸 후 1학년 막내딸에게 편지로 되레 더 호되게 혼난 이유를 공개해 현장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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