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봉준호와 인연..."본의 아니게 지킨 약속 때문"
장혜진, 봉준호와 인연..."본의 아니게 지킨 약속 때문"
  • 뉴시스
  • 승인 2020.11.1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룹 '에프엑스' 배우 정수정과 장혜진이 12일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인스타그램) 2020.11.12.
룹 '에프엑스' 배우 정수정과 장혜진이 12일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인스타그램) 2020.11.12.

배우 장혜진이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장혜진은 12일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 캐스팅을 위해 전화를 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연기를 그만두고 마트에서 일하고 있던 장혜진은 "내가 '휴가를 내고 갈까요?'라고 묻자 봉 감독이 '중요한 역할이 아니니까 다음에 중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수년 후에 '기생충'으로 만나게 된 그는 "(봉준호 감독이) '본의 아니게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장혜진은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택'(송강호 분)의 아내 '충숙' 역할을 연기했다.

이어 최근까지 문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출연 중인) 드라마 '산후조리원' 티저를 보셨다고 했다. 영화 '애비규환'에 대해서는 문자로 '돈 주고 보겠음'이라고 보내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과 함께 이날 개봉하는 '애비규환'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이날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동반 출연한 정수정은 "'애비규환'이 오늘 개봉한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람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