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일의 낭군님' 결말도, 시청률도 행복…13.3%↑
tvN '백일의 낭군님' 결말도, 시청률도 행복…13.3%↑
  • 뉴시스
  • 승인 2018.10.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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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조선 시대 왕세자가 화려한 시청률 업적을 남기고 떠났다.     

31일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30분부터 방송한 '백일의 낭군님' 제16회가 전국 시청률 13.3%를 기록했다. 29일 방송한 제15회 10.9%보다 3.3%포인트나 뛰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연이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이날도 모든 지상파, 종편 프로그램을 꺾었다. 이로써 지상파 월화극 제패는 모두 아홉 차례다.

지상파 월화극 1위 SBS TV '여우각시별'의 경우 이날까지 총 18회 방송하는 동안 8일 제6회(시청률 7.7%)가 '백일의 낭군님' 제9회(시청률 7.4%)를 0.3%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한 차례 이겼을 뿐이다. 제18회는 시청률 8.1%로 한참 못 미쳤다. 
  
KBS 2TV 월화극 사정은 이보다 못했다. 2일 종방한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는 제29회부터 시청률 경쟁에서 '백일의 낭군님'에 밀렸다. 후속 '최고의 이혼'은 현재 총 16회를 방송하는 동안 한 번도 '백일의 낭군님'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 방송한 제16회 시청률은 3.4%에 그쳤다.      

MBC TV 월화극도 KBS 2TV와 별다르지 않았다. '배드파파'도 1일 방송한 제1회가 3.7%를 기록한 이후 29일 제16회까지 '백일의 낭군님'과 벌어진 시청률 격차를 한 번도 줄이지 못했다. '배드파파'는 이날 2018 KBO 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SK 대 넥센 경기 중계방송으로 결방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특히 연령별 시청률 순위에서 10대부터 40대까지 1위를 석권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을 가장 많이 봤다. 

재방송과 VOD 등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다. TNMS 통합시청자 TTA 데이터에서 9일 본방송을 한 제10회가 처음으로 시청자 500만명을 돌파한 뒤, 종방 1주일 전 방송한 제14회는 통합시청자 600만명을 넘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율'(도경수)이 좌의정 '김차언'(조성하)의 함정을 알면서도 '홍심'(남지현)을 찾으러 스스로 전장으로 향했다. 율과 대립하던 김차언은 결국 "좌의정 김차언이 저지른 죄는 오로지 그의 목숨으로 받을 것이다. 자식들에게는 그 죄를 연좌하지 않겠다"는 '왕'(조한철)의 백지 교지를 남기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1년 뒤 선위를 앞둔 율은 신분을 복권하고도 송주현에 사는 홍심을 찾아갔다. 여전히 자신을 밀어내는 홍심에게 "네 낭군으로 살았던 그 백일은 내게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다"는 내용의 일기를 전했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율은 홍심에게 궁으로 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홍심은 "이게 청혼입니까?"라고 물었다. 율은 "지금 제대로 하려 한다"며 홍심과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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