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기자 = ㈜GS가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GS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9297억원, 영업이익 47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 14.0%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 201.5% 증가한 수치다.
㈜GS는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11조7913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 누계 매출액 13조4502억원 대비 12.3% 감소, 영업이익 1조5517억원 대비 58.7% 감소한 수치다.
GS칼텍스의 실적이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 재고 관련 이익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GS칼텍스는 정유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577억원, 영업이익 297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13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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