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왕중왕전 비 모창자 김현우 막판 뒤집기 우승
'히든싱어6' 왕중왕전 비 모창자 김현우 막판 뒤집기 우승
  • 뉴시스
  • 승인 2020.1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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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의 '킹 오브 히든싱어'는 가수 비 편 우승자인 김현우로 결정됐다.

왕중왕전 무대에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로 관객 전원을 기립시킨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5점으로 1위를 달리던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을 총점에서 제치며 짜릿한 뒤집기를 맛봤다.

13일 방송된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서는 1회에 출격한 5명에 이어 남은 '모창 신(神)' 7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5점을 받은 편해준이 독주하는 가운데, 그를 앞서는 '모창 신'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히든싱어6'의 시작을 장식했던 '중국집 김연자' 안이숙이었다.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선곡한 안이숙의 무대에는 다른 모창능력자 3명까지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남편의 암이 전이돼서 왕중왕전에 못 나올 뻔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인 안이숙은 2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곱 번째 '모창 신'으로는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나섰다. 흑발로 변신한 이수빈은 화사가 직접 준 '마리아' 뮤직비디오 속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 화사의 특징인 점까지 찍고 등장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고, 269점을 기록했다.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의 '짠짜라', 설운도 모창능력자 한상귀의 라이벌로 지목된 '10미터 진성' 김완준의 무대가 이어졌다.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비 편 우승자 '일희일 비' 김현우는 열 번째 무대에서 등장했다. 원조가수 비에게 "최대의 라이벌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야. 그 분을 조심하면 돼"라는 응원을 듣고 온 김현우는 '널 붙잡을 노래'로 완벽한 안무와 고음까지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때문에 입대가 다소 미뤄져서, 왕중왕전에 나올 수 있었다"는 김현우는 편해준보다 단 1점 뒤진 294점을 받았다.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와 1700점 만점인 히든 판정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1위는 바로 김현우였다.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에 히든 판정단 점수 1629점을 받아, 총 1923점으로 2위 편해준(총점 1896점)을 막판에 따돌렸다.

김현우는 "비 형님이 욕심 내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하셨는데,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비 형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해준 역시 "장범준 형이 여기까지 오는 데 큰 기여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김현우에게 축하를 건넸다.

MC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이제 더 완벽한 역대급 무대의 시즌 7로 돌아오겠다"는 선언으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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