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떠나기 쉽지 않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휴식은 필요한 법이다. 최근 비대면으로 즐기는 여행방법 중 하나로 '혼행족'이 뜨고 있다. 홀로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장소를 거닐며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여행장소에 따라 마시기 좋은 맥주를 소개한다.
파타고니아 '보헤미안 필스너'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자유를 추구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자연 속 일출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다. 100% 몰트를 사용해 여운을 남기는 깊은 몰트향과 밝은 황금빛 색상, 묵직한 거품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처럼 해돋이 명소에서 일출을 감상할 때 보헤미안 필스너와 함께 하면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더욱 스며들 수 있다.
같은 공간도 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낮에는 상투적으로 느껴지는 도시가 밤이 되면 볼거리가 가득한 야경을 바뀐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선 구스아일랜드 '구스 IPA'가 제격이다. 은은한 단맛과 향긋한 과일향, 긴 홉의 여운이 인상적이다. 수제맥주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힐링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잠을 못 이루곤 한다. 달콤한 맥주 한 캔은 여행의 설렘과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한다. 핸드앤몰트 '상상페일에일'은 국산 꿀을 첨가해 은은한 첫 맛과 풍부한 시트러스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는 5.1%다. 쓴맛은 줄이고 향과 감칠맛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후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이 크게 늘었다"며 "여행장소에 따라 맥주를 선택하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혼행족을 위한 다양한 맥주 패키지도 지속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