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부상 탓 파리 마스터스 기권…조코비치 세계 1위 탈환
나달, 부상 탓 파리 마스터스 기권…조코비치 세계 1위 탈환
  • 뉴시스
  • 승인 2018.1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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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기권 발표
라파엘 나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기권 발표

라파엘 나달(32·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하면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2위)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나달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스페인·27위)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2회전을 앞두고 복부 근육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나달은 "지난 며칠 동안 복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서브를 넣을 때 통증이 있다"며 "의사가 출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2회전에서 주앙 소자(29·포르투갈·48위)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5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부상 탓에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던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16강에서 정현(22·한국체대·26위)에 져 탈락한 조코비치는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2위)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개월의 공백을 깨고 3월에 투어 대회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윔블던,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2위까지 떨어졌던 조코비치는 1위 탈환에도 성공했다. 한 시즌에 세계랭킹 20위 밖에 있다가 1위까지 오른 것은 2000년 마라트 사핀(러시아) 이후 조코비치가 18년 만이다. 사핀은 2000년 2월 38위였다가 같은해 11월 1위까지 점프했다.

 한편 나달은 11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참가에 대해 "현재로선 출전 여부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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