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동수 SNS 막말에 동조한 남지민에 벌금 500만원
한화, 신동수 SNS 막말에 동조한 남지민에 벌금 500만원
  • 뉴시스
  • 승인 2020.1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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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막말에 동조하는 댓글 남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남지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남지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신동수(19)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막말에 동조하는 댓글을 단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남지민(19)이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6일 "관련 사건이 알려진 지난 4일 대표이사와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이 온라인으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지민에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신동수가 그동안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에 올린 글들이 공개됐다.

신동수는 소속팀 삼성의 지도자와 선배, 경기 감독관, 심판 등을 비웃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장애인을 비하하고, 성희롱에 가까운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신동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연고지 대구에 대해 지역 비하 글까지 올렸다.

같은 부산 출신으로 신동수와 친분이 있던 남지민은 장애인 비하 글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화는 남지민의 이런 행동이 징계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한화는 이전에도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선수에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2017년 김원석이 자신의 SNS에 소속팀과 코치진, 동료, 팬, 특정 지역과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방출을 결정했다.

한편 삼성은 7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방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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