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상 첫 더블' 안긴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
전북, '사상 첫 더블' 안긴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
  • 뉴시스
  • 승인 2020.1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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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K리그1 2회·FA컵 1회 등 3개 트로피 안겨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한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한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구단에 사상 첫 더블을 안긴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한다.

전북 구단은 6일 "모라이스 감독이 한국에서의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마친다"라면서 2년의 계약 기간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북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최강희 감독(상하이선화)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두 시즌 동안 K리그1 우승 2회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 3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올해엔 K리그1 4연패와 함께 FA컵을 동시 제패하며 구단 첫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에서 85경기를 치러 51승21무13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북을 떠나는 모라이스 감독은 "지도자 생활 가운데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열정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K리그와 전북 현대에서 얻은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모터스와 울산 현대축구단의 경기가 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조세모라이스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0.11.08.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모터스와 울산 현대축구단의 경기가 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조세모라이스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0.11.08.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와 포르투갈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북은 구단 첫 외국인 지도자인 모라이스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모라이스와 작별한 전북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후임으로는 최강희 전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을 오랜 기간 보좌한 김상식 수석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을 이른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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