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팡·배민 '나요나'' 예비유니콘 30개, 열띤 경쟁
'제2의 쿠팡·배민 '나요나'' 예비유니콘 30개, 열띤 경쟁
  • 뉴시스
  • 승인 2020.12.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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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 최종평가
30개 기업 ··중 최종평가 거쳐 이달중 15개 내외 선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영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민과 함께 선정하는 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 최종평가를 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진입의 정책 목표를 내걸고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지난 9월 2차 모집 당시 43개 기업이 신청한바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1차로 특별보증 대상기업 15개를 선정해 총 940억원 규모의 보증(평균 62.7억원)을 지원했다.

전문심사단, 국민심사단이 함께 한 이날 평가는 1·2단계 기술평가·보증심사 등을 통과한 30개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심사단은 이들 가운데 최종평가를 거쳐 이달 중 15개 내외의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평가에 오른 30개 기업 가운데는 인공지능(AI) 등 디엔에이(DNA),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BIG3) 분야 4차산업 기업이 56.7%에 달했다. DNA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를 뜻한다.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이 66.7%를 기록했다.

DNA와 BIG3 등 4차산업 분야 기업 중에는 ▲인공지능이 7개(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데이터(13.3%, 4개) ▲네트워크(6.7%, 2개) ▲바이오헬스(6.7%, 2개) ▲시스템반도체(6.7%, 2개) 등의 순이었다.

30개 기업이 유치한 평균 투자금액은 197억원에 달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150억원 미만 벤처투자를 유치해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한 기업(11개사, 36.6%)이 가장 많았다. 200억원 초과 기업도 8개에 달했다. 30개 기업 중 77%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급이 BBB이상이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신청조건에 추가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유망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36.7%(11개)에 해당하는 등 우열을 가려내기 어려웠다”며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엄정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12월 중 선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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