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로 트레이드
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로 트레이드
  • 뉴시스
  • 승인 2020.12.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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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우완 린은 화이트삭스행
데인 더닝. 2020.09.10
데인 더닝. 2020.09.10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6)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더닝과 또 다른 투수 에브리 윔스(23)를 텍사스로 보내고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3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한 더닝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20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8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더닝은 2020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한 성적이었지만, 내년 시즌 한층 좋은 성적을 바라보는 화이트삭스는 더닝과 또 다른 유망주 투수를 내주고 실력이 검증된 린 영입을 택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은 9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며 통산 104승 7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2012~2015년, 2017~2018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꾸준한 모습을 보인 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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