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식사한 김하성, 한솥밥 먹나…"토론토 관심"
류현진과 식사한 김하성, 한솥밥 먹나…"토론토 관심"
  • 뉴시스
  • 승인 2020.1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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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샌프란시스코도 행선지로 거론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연장 13회초 1사 1루 키움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0.11.02.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연장 13회초 1사 1루 키움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0.11.02.

함께 식사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MLB)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까.

최근 김하성의 요청으로 둘이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한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 선수가 한 팀에서 같이 뛴다면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하성과 류현진이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토론토 구단도 김하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매체 TSN은 9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김하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TSN은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 최우선 후보로 보고 있는지, 최우선 후보 영입에 실패했을 때 대안으로 보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20시즌 김하성이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에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면서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SN은 김하성과 류현진이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이 함께 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조 시핸 토론토 부단장은 김하성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보인 활약은 대단하다.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내야수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류현진이 3일 오후 서울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를 마치고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0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류현진이 3일 오후 서울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를 마치고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03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보스턴 지역 방송 NESN은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다. 현재 보스턴에는 잰더 보가츠와 라파엘 데버스가 각 포지션을 맡고 있다"며 "하지만 김하성을 영입하면 보스턴 2루수 뎁스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의 KBO리그 성적으로 빅리그 성적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그는 발이 빠르고 수비도 탄탄하다"며 "25세의 나이는 김하성의 가치를 더욱 올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주전 유격수로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는 브랜던 크로포드다. 만 33세인 크로포드는 2021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해당 사실을 소개한 팬사이디드는 "샌프란시스코에 차후 주전 유격수를 맡을만한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김하성을 영입해 일단 2루수로 기용하다가 내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기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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