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5년 만에 가수 컴백…"잘할게...설렘반 걱정반"
이승기, 5년 만에 가수 컴백…"잘할게...설렘반 걱정반"
  • 뉴시스
  • 승인 2020.1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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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6시 정규 7집 '더 프로젝트' 발매
이승기. 2020.12.10. (사진 = 후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 2020.12.10. (사진 = 후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를 발매한다.

군 복무와 드라마, 예능 활동을 해온 이승기가 '본업'으로 돌아오는 건 5년 만이다. 신곡 4곡과 리마스터링 5곡을 포함해 총 9곡이 실렸다.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내로라하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윤종신과 의기투합한 '뻔한 남자'는 '서사를 지니고 있는 정통 발라드'다. 지난달 15일 선공개돼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승기는 워낙 목소리의 파워가 좋을뿐더러 가사에 담긴 서사를 이승기만의 섬세한 해석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만능형 가수"라고 칭찬했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이승기의 목소리와 어우러졌다.

이승기는 "중독성 있는 후크송이 곁들어진 이승기표 록발라드"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제는 "이승기는 어떤 곡이든 장점을 뽑아 자기만의 색깔로 만들 줄 알고,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곡인 것처럼 목소리의 톤을 바꿔가며 소화해내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의 소유자"라고 들었다.

'소년, 길을 걷다'는 넬의 김종완이 이승기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만들었다. 마치 이승기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것 같은 솔직한 감정이 담겼다. 이승기는 "위로와 위안"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김종완은 "녹음 전에 가사와 곡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석해오기 때문에 본 녹음이 굉장히 수월했다. '탄탄한 기본기에 이런 준비성이 더해져 믿음이 가는 가수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 2012년 정규 5.5집 '되돌리다'에 이어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과 다시 합을 맞춘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은 꿈에서나마 돌아가고 싶은 사랑의 순간에 대한 곡이다.

이승기는 "어디에서나, 어떤 장소에서든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다. 차세정은 "이승기는 '표현력'이 좋은 가수"라면서 "본인 목소리를 악기처럼 생각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승기는 오랜만에 본업으로 복귀하면서 "가수로 돌아오게 돼서 굉장히 설레면서도 걱정도 많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새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 지 매우 궁금하고, 긴장도 되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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