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볼 때 따끔거리거나 분비물 나오면 질환 의심
소변 볼 때 따끔거리거나 분비물 나오면 질환 의심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12.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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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감염증은 세균이 요로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로는 방광이나 요도처럼 소변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기 위해 거치는 장기다. 요로 감염증이 있으면 배뇨감을 자주 느끼고 소변을 볼 때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작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소변은 뿌옇거나 연한 분홍색, 붉은색 혹은 갈색을 보인다. 병원에서 세균에 감염됐는지의 여부를 검사해보고, 감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 처방을 받아 치료한다.

방광이 세균에 감염돼 요로 감염증이 생겼을 때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다 심각한 질환인 심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염에 이르면 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냄새가 나쁘거나 어둡고 탁한 소변을 보게 된다. 

이럴 때는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치료를 진행하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이 마려울 때는 참지 않도록 한다. 이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야 세균 번식을 막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불리는 방광통증 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방광점막 벽이 손상돼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유발인자들도 있다.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이 자주 마렵고 일어나기도 한다. 방광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소변을 보기 전 혹은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심해지고 소변을 볼 때는 통증이 시라진다. 

몸 안에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너무 많이 쌓이면 신장에서 결정을 이뤄 돌 같은 형태의 결석이 생긴다.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일으키거나 소변이 배출되는 것을 막아 문제를 일으킨다. 

그 크기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옆구리, 심지어 등에 심각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작은 결석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저절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그 크기가 클 때는 병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칸디다균이 많이 존재하면 여성의 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변을 보는 부위 주변으로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느껴진다. 소변을 볼 때 혹은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끈적끈적하고 하얀 분비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보통 질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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