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A 최대어' 바워 행선지는?…"에인절스 선두주자"
MLB 'FA 최대어' 바워 행선지는?…"에인절스 선두주자"
  • 뉴시스
  • 승인 2020.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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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로 활약한 트레버 바워. 2020.09.0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로 활약한 트레버 바워. 2020.09.05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워(29)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여러 팀이 언급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이자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4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 떠도는 말을 종합하면 바워의 행선지는 뉴욕 메츠나 LA 에인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우든은 바워의 에인절스행이 더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에인절스가 메츠보다 더 공격적으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우든의 멘트를 소개하면서 "에인절스가 메츠보다 선발 투수 보강이 더 절실하다"며 "에인절스는 2021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물음표로 가득 차 있다. 반면 메츠에는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데이비드 피터슨, 스티븐 마츠가 있고,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노아 신더가드가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 에인절스는 딜런 번디, 그리핀 캐닝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선발진이 휘청인 에인절스는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를 보유하고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2019시즌을 마친 뒤에도 게릿 콜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뉴욕 양키스와의 '머니 게임'에서 밀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바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팀당 60경기만 치른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바워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도 바워의 차지였다.

에인절스와 메츠 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바워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바워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토론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토론토는 좋은 행선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토론토 외야수 랜달 그리척이 올해 토론토에 가장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워를 꼽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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