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LCS 5차전·우타석 홈런 배트플립 11위·35위
최지만 ALCS 5차전·우타석 홈런 배트플립 11위·35위
  • 뉴시스
  • 승인 2020.12.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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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2020시즌 경이로운 배트 플립 40위' 공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보인 배트 플립이 MLB닷컴이 선정한 2020시즌 경이로운 배트 플립 4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2020시즌 정규리그 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나온 인상적인 배트 플립 1~40위를 정해 공개했다.

최지만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날린 뒤 펼친 배트 플립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ALCS 5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은 타구를 확인하며 1루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다가 배트를 더그아웃 쪽으로 집어던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탬파베이는 해당 경기에서 3-4로 석패했지만 최지만의 홈런과 배트 플립은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ALCS 5차전에서 승리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최지만이 8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며 "최지만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는 동료들을 응시하다가 배트를 집어던졌다. 그리고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 깊숙히 날아갔다"고 소개했다.

최지만이 7월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우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때려낸 뒤 선보인 배트 플립은 35위에 자리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왼쪽 타석에만 들어섰던 최지만은 당시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6회말 토론토 왼손 투수 앤서니 케이를 상대하게 되자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케이의 시속 90.3마일(약 145㎞)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지만은 홈런을 때려낸 뒤 주저없이 배트를 집어던지고 1루로 달려나갔다.

최지만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들어선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 이후 왼쪽 타석에서만 735타석을 소화했던 최지만은 7월27일 토론토전에서 스위치 타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최지만이 스위치 히터로 변신을 시도한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최지만은 홈런을 친 뒤 하나의 동작으로 배트 플립을 했다. 마치 베테랑 우타자 같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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