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최고 빅매치는 FC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라이프치히)이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재회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이뤄진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통해 리버풀을 상대하게 됐다.
리버풀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역대 6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토트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려 이목을 집중하게 해다.
황희찬은 지난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철저한 관리를 우선해 무리한 복귀를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두 경기는 내년 2월과 3월에 나뉘어 열린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만남이 16강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대결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발목을 다쳐 부상 정도에 따라 대결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와 대결한다.
이밖에 묀헨글라트바흐(독일)-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첼시(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8강 진출을 다툰다.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라이프치히(독일)-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첼시(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유벤투스(이탈리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