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쿠바 빅리거 출신 좌완투수 미란다와 협상 중
두산, 쿠바 빅리거 출신 좌완투수 미란다와 협상 중
  • 뉴시스
  • 승인 2020.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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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적설이 제기된 아리엘 미란다. 2017.09.11.
두산 이적설이 제기된 아리엘 미란다. 2017.09.11.

 두산 베어스가 쿠바 출신 좌완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두산측은 15일 미란다 영입설에 대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현재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라울 알칸타라(20승2패), 크리스 플렉센(8승4패)의 막강한 원투 펀치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낸 두산이지만 새 판 짜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한 플렉센이 계약기간 2년, 보장금액 475만 달러(약 51억5000만원)에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알칸타라마저 일본프로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이들의 이탈에 어느 정도 대비했던 두산은 대체 자원으로 미란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1989년생인 미란다는 188㎝ 86㎏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MLB에서는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주로 구사했다.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통해 MLB에 뛰어든 미란다는 2018년까지 3년 간 44경기에 나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이중 40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시애틀 소속이던 2017년에는 8승7패를 거뒀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통해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미란다는 올해 대만프로야구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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