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 칼륨의 공급원
석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 칼륨의 공급원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12.17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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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터지면서 씨앗이 드러나는데, 루비 빛깔의 그 씨앗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석류는 섬유질의 보고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근육 기능에 중요한 칼륨의 공급원 노릇도 한다. 

영국의 퀸 마거릿대학교 연구진은 매일 마시는 석류 주스 한 잔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내 혈액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폴리페놀 외에 타닌, 안토시아닌, 비타민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함께 작용해 심장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연구진에 따르면,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의 사람들은 석류를 먹는게 좋다. 단기 인지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역시 항산화 성분 덕분인데, 두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머리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석류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심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석류에는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석류를 먹으면 관절의 부기 또는 통증을 줄이는 게 수월해진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크론병 같은 소화기 질환에는 의사의 처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미한 염증이 있는 정도라면 석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석류는 9~12월에 수확한다. 즉 지금이 제철이다. 

석류 주스의 효능도 다를 바 없다고 하지만, 씨앗을 발라 먹으며 본연의 색과 향을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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