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KBO, 2차 드래프트 폐지 재논의 환영"
프로야구선수협 "KBO, 2차 드래프트 폐지 재논의 환영"
  • 뉴시스
  • 승인 2020.12.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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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회에 참석해있다. 2020.12.07
이대호 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회에 참석해있다. 2020.12.07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16일 KBO에서 발표된 2차 드래프트 제도 재논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선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폐지 반대 SNS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프로야구 팬들과 함께 뜻을 모아준 모든 선수들, 재논의를 결정한 KBO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강화와 1군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던 퓨처스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도입됐다.

그러나 KBO는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선수협은 "제도의 실효성이나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및 개선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한국 프로야구선수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의 생각과도 결이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가 오늘 이사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재논의 하는 방안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선수와 프로야구 팬의 의견을 반영한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선수협과 KBO는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제도 개선이라는 공통과제를 가지고 있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만큼, 향후에도 리그 활성화와 선수 권익 보호라는 대명제 아래 상생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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