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 "3년 만에 로맨스, 설레면서 촬영했다"
'런 온' 임시완 "3년 만에 로맨스, 설레면서 촬영했다"
  • 뉴시스
  • 승인 2020.1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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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수목극 오늘 첫 방송
배우 임시완과 신세경이 16일 열린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0.12.16
배우 임시완과 신세경이 16일 열린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0.12.16

배우 임시완과 신세경이 '런 온'에서 '겸미 커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임시완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로맨스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로맨스물을 피하려고 피한 게 아닌데, 작품을 선택하고 보면 멜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드디어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작품을 하게 됐다. 저도 설레면서 찍었다. 어두운 작품을 할 때보다 기분 좋은 일이 많다"고 미소 지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임시완은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 역할을 맡았다. 신세경은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을 맡아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캐릭터 이름을 딴 '겸미 커플'로 불리는 임시완과 신세경은 촬영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선겸과 미주가 나누는 대화가 너무 좋다"고 '겸미 커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긴 대화를 나누는 신이 많은데 그 속에서 감정이 피어나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갖고 연민을 느끼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며 "남자 대 여자의 감정도 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완전히 이 사람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 최수영과 강태오가 16일 열린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0.12.16.
배우 최수영과 강태오가 16일 열린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0.12.16.

임시완도 "모니터링을 하는데, 미주와 선겸이 만나는 장면에서 제가 무장해제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연기를 넘어서 미주와 선겸이 만났을 때 풍기는 기운에서 압도하는 뭔가가 있다. 미주랑 선겸이 계속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최수영과 강태오는 극 중 서명그룹 상속자 '서단아' 역과 미대생 '이영화' 역을 맡아 '단화 커플'로 불린다.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는 "'겸미 커플'은 한박자씩 엇박자를 보이며 대사에 행간이 있는 묘미가 있다"며 "'겸미 커플'과 '단화 커플'의 느낌은 굉장히 다르다. '겸미 커플'이 귀엽고 몽글몽글하다면, '단화 커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원시원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런 온'은 이날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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