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도 사업비 예산으로 1052억6600만원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영화발전기금 운용계획 지출 예산은 총 1170억원이다. 이 중 순수 사업비 예산은 약 1053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사업비 대비 153억원(15.2%) 증액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영진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작년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오는 18일 내년도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1월부터 공모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내년 지원사업 예산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저예산 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확대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한 독립·예술영화계를 위한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확대 ▲한국영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 확대 ▲한국영화 해외 비대면 홍보를 위한 한국영화 해외 홍보방송 신규 제작 ▲장애인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콘텐츠 확대와 동시관람시스템 시범도입 등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