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툴 플레이어"…보라스, 나성범 MLB 세일즈나서
"5툴 플레이어"…보라스, 나성범 MLB 세일즈나서
  • 뉴시스
  • 승인 2020.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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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상황 NC 나성범이 안타를 친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11.23.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상황 NC 나성범이 안타를 친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11.23.

 "그는 5툴 플레이어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자신의 고객인 나성범의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확도와 힘, 스피드, 수비, 강한 어깨를 고루 갖췄다는 것이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에 대해 언급했다.

나성범은 보라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팀들의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다.

보라스는 나성범이 최고의 무대에서 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했다. 보라스는 "그는 5툴 플레이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잘 뛸 수 있다. 좋은 수비수이자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보라스는 구단들이 투수에 비해 야수 영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나성범이 어떤 선수인지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어필을 이어갔다.

2013년부터 NC 다이노스 1군에서 활약한 나성범은 통산 937경기에 나서 타율 0.317 179홈런 출루율 0.384, 장타율 0.542, 2루타 244개, 3루타 25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만 31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MLB닷컴은 "나성범은 2019시즌이 끝난 뒤 MLB행을 노릴 생각이었지만 부상을 당했다"면서 "힘은 여전하지만 수술 후 베이스 러닝은 공격적이지 않다. 올해는 3개의 도루만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보라스는 긴 호흡으로 나성범의 계약을 추진할 생각이다. 보라스는 "많은 팀들이 예산 문제 논의를 끝내지 않았기에 계약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다음달 10일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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