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그로리그, MLB 역사로 인정…마지막 4할타자 바뀐다
니그로리그, MLB 역사로 인정…마지막 4할타자 바뀐다
  • 뉴시스
  • 승인 2020.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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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8월2일 캔자스시티 모나크스의 투수 사첼 페이지가 투구를 하고 있다.
1942년 8월2일 캔자스시티 모나크스의 투수 사첼 페이지가 투구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가 니그로리그의 기록을 인정하기로 하면서 리그 기록이 대폭 바뀌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17일(한국시간) 니그로리그를 메이저리그의 일부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니그로리그는 1920년부터 1948년까지 존재했던 흑인들의 리그다. 니그로리그에는 약 3400명의 선수가 뛰었고, 재키 로빈슨은 1947년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브루클린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의 일부 역사도 바뀌게 됐다.

마지막 4할 타자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타율 타자는 조시 깁슨으로 변경된다.

당초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타율 0.406)였다. 그러나 깁슨은 1943년 0.441의 타율을 기록했다. 마지막 4할 타자는 이제 깁슨이 됐다.

또한 깁슨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타율(0.365)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테드 윌리엄스(0.344)와 베이브 루스(0.342)는 통산 타율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서는 "지금이라도 니그로리그 선수의 활약을 메이저리그 기록에 포함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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