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논란 예상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논란 예상
  • 뉴시스
  • 승인 2020.12.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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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 (사진 = 뉴시스DB)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 (사진 = 뉴시스DB)

이른바 '맷값 폭행'의 당사자 최철원(51)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 당선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최 대표가 82표 중 62표를 획득, 20표에 그친 전영덕 후보자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 당선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뒤부터 자격 시비가 불거졌다. 최 대표는 2010년 화물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맷값'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

당시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최 대표의 '맷값 폭행'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체육시민연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걸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폭행 주범 당사자는 즉각 반성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협회는 당사자를 즉각 결격 사유로 결정하고 통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제 공은 대한체육회로 넘어갔다. 최 대표는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협회장으로 정식 취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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