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 코로나 여파로 내년 3월 온라인 개최
베를린국제영화제, 코로나 여파로 내년 3월 온라인 개최
  • 뉴시스
  • 승인 2020.12.18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관객들이 줄을 서서 영화제 상영작의 표를 구매하는 모습. 2020.2.21.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관객들이 줄을 서서 영화제 상영작의 표를 구매하는 모습. 2020.2.21.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3월 초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내년 2월11일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일정을 한 달여 미룬 3월 초에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유러피안 필름 마켓도 같은 기간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초에는 현장 시사회가 열리는 미니 페스티벌을 오프라인으로 열 계획이다.

버라이어티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이 4월에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하려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하는 정부 측이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등의 이유로 우려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이르면 이번 주 행사 개최 관련 내용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2월 개최 여부뿐만 아니라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 내년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네치아(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지난 2월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감독상)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