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논란 황하나 사과 "답답·억울해서 홧김에…죄송"
자해논란 황하나 사과 "답답·억울해서 홧김에…죄송"
  • 뉴시스
  • 승인 2020.12.18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종명 김지은 기자 =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자해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하나는 18일 자신의 누리소통망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디엠이랑 카톡이랑 전화 다 답 못해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답답하고 억울해서 홧김에 그런 건데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 그동안 너무 쌓여서 그랬나 봐요. 디엠 당분간 보내지 말아주세요. 계속 오는데 너무 많아서 볼 수도 답장 드릴 수도 없어요. 걱정 감사합니다.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황하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XXX 전화해라 XXX야"라는 글과 함께 자해로 다친 듯한 상처투성이 손목 사진을 올렸다.

황하나는 이전 글에서 "나이 먹고 이런 거 유치해서 안 하는데 편집하고 말 바꾸고 일단 다 용서할 테니까 4억짜리 차 훔쳐 간 거 가져와라"라며 외제차 도난범을 향해 경고했다.

이어 "고양이들 죽인다 하고 애 감금하고 그래서 놀라서 갔더니 내 남친까지 XX 만들고 나 XX 만들고"라며 "녹음 다 해놨다. 속은 우리가 XX"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황하나는 논란이 커지자 자해 사진을 삭제했으나 "힘들었는데 오해는 오해고 저는 해명 안 해요. 말하고픈 거도 안 할 거고 입 다물고 귀 닫을 거예요. 몰아가지만 말아주세요. 저도 힘들고 지쳐서"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해 약물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으며 박유천도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황하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금을 명령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