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SBS 연예대상 수상 소감 눈길..."재석이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
김광규, SBS 연예대상 수상 소감 눈길..."재석이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
  • 뉴시스
  • 승인 2020.12.2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규 인스타그램

남정현 기자 = 배우 김광규가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집값 이야기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광규는 19일 오후 방송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위해 무대로 오른 김광규는 "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일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광규의 이런 발언의 배경에는 그가 오랫동안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읽힌다. 그는 몇 달 동안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괴로워했다.

그는 지난 10월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몇 해 전 지인인 가수 육중완과 부동산 사장의 권유에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가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사려고 했던 아파트는 이미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아쉬워했다.

김광규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 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육중완이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며 "난 같은 단지에 그 아파트를 샀다"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결혼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를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규는 8일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사진을 올리고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 걸"이라고 글을 적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