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메이저리그(MLB) 스타를 지도한 조니 워싱턴(36) 타격코치가 한화 이글스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한화는 워싱턴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만 26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워싱턴 신임 타격코치는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코치, 메이저리그 1루 및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많은 유망주를 스타플레이어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코디 벨린저와 올해 월드시리즈 MVP 코리 시거, 자크 피더슨 등 스타플레이어의 육성을 담당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지도했다.
한화는 "워싱턴 코치는 타자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 해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지도법을 소개했다"며 "팀 내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1군 수석코치로는 대럴 케네디, 투수코치로 호세 로사도 코치를 선임한 바 있다.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마친 한화는 국내 코치진 보직 결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에게 복수의 인사를 추천받은 뒤 구단 주도로 인터뷰를 진행해 구단 기조에 부합하는 인물을 코치로 선임했다"며 "이를 통해 구단의 육성 방향과 데이터 활용 강화 기조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외국인 코치진으로 주요 보직을 꾸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외국인 코치진의 선진 지도법이 1군 뿐 아니라 2군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도록 선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철 단장은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을 마무리했다. 이제 외국인 코치진과 국내 코치진이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남았다"며 "외국인 코치진의 새로운 지도법과 선수 파악, 국내 코치진의 원활한 소통 등의 강점이 어우러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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