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상태 호전…곧 퇴원 예정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상태 호전…곧 퇴원 예정
  • 뉴시스
  • 승인 2020.12.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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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2018.04.12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2018.04.12

입원 중인 토미 라소다(93) 전 LA 다저스 감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소다 전 감독의 상태가 좋아졌다.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기 위해 24일 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추수감사절 기간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뒤 계속해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한동안 불안한 상태였지만 그는 올 타임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저스 구단은 가족들의 요청으로 입원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위급한 상태는 아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무관하다고 알린 바 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 다저스 사령탑에 올랐다. 1996시즌 중 심장 질환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이끌었다.

3038경기를 치르며 1599승1439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우승(1977·1978·1981·1988년)과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81·1988년)을 견인했다. 1983년과 198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도 올랐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1994년 다저스에 입단했을 당시에도 라소다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었다.

한편, 다저스는 올해 라소다 감독이 있던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라소다 감독은 10월 말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현장에서 관람, 다저스의 정상 등극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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