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하자 더 치열해진 'EPL 득점왕' 경쟁
손흥민 침묵하자 더 치열해진 'EPL 득점왕' 경쟁
  • 뉴시스
  • 승인 2020.12.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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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스터전 침묵…토트넘 100호골도 다음 기회에
살라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
손흥민·칼버트-르윈·바디 11골로 공동 2위 그룹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해 100호 골은 무산됐으며 토트넘은 0-2로 패하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2020.12.21.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해 100호 골은 무산됐으며 토트넘은 0-2로 패하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2020.12.21.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침묵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시즌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기대했던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골(4도움)을 기록 중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총 14골(7도움)을 넣었다.

또 지난 리버풀전 득점으로 2015년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100호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둔 손흥민은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로 흘린 공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골 사냥에 실패한 사이 경쟁자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2020.12.17.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2020.12.17.

21일 기준으로 EPL 득점 선두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3골)는 12월 들어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버햄턴(1골)전을 시작으로 풀럼(1골), 토트넘(1골), 크리스탈팰리스(2골)전까지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살라는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두 차례 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를 맡고 있어 득점왕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살라 다음으로 득점 공동 2위 그룹엔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등 3명이 1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시즌 초반부터 득점 선두 경쟁을 펼쳐 온 칼버트-르윈은 개막 후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으나, 최근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 5일 번리전 이후 3경기째 골이 없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2.20.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2.20.

손흥민도 12월에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크리스탈팰리스와 레스터전은 침묵했다.

두 선수가 주춤한 사이 지난 시즌 득점왕 바디가 가세했다. 토트넘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바디는 11골로 손흥민, 칼버트-르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 공동 5위 그룹의 추격도 매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가 9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중 페르난데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미드필더임에도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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