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워싱턴 WS 우승 이끈 켄드릭, 현역 은퇴 선언
2019년 워싱턴 WS 우승 이끈 켄드릭, 현역 은퇴 선언
  • 뉴시스
  • 승인 2020.1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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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가르쳐준 인생의 교훈에 감사할 것"
워싱턴 내셔널스의 하위 켄드릭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1-2로 뒤진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10.31
워싱턴 내셔널스의 하위 켄드릭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1-2로 뒤진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10.31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하위 켄드릭(37)이 은퇴한다.

켄드릭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1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5살 소년의 꿈으로 시작된 32년 간의 여정에서 야구가 나에게 가르쳐준 많은 인생의 교훈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200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켄드릭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을 거쳤다.

15시즌 동안 통산 1621경기 타율 0.294, 1747안타 127홈런 724타점 12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1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은 워싱턴의 '가을 영웅'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도 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켄드릭은 "나는 항상 야구를 사랑할 것이고, 평생의 추억을 끊임 없이 되새길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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