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ACL 우승상금·축하금 1인당 최대 8천만원
울산 현대, ACL 우승상금·축하금 1인당 최대 8천만원
  • 뉴시스
  • 승인 2020.12.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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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인당 상금·축하금 합해 최대 8000만원 지급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 구성원에 ACL 우승 축하금을 지급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 구성원에 ACL 우승 축하금을 지급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8년 만에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 구성원에게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금을 지급한다.

울산은 23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총 50억원의 수입을 냈다"면서 "이 중 절반인 25억원을 선수단에 분할 지급하고, 선수단을 지원하는 구성원에게도 우승 축하금을 준다"라고 밝혔다.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44억3000만원)와 상위 라운드 진출 수당 등 91만 달러(약 10억837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AFC 드림아시아재단 활동기금 5%를 기부하면 5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K리그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축하금은 선수의 기여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최상위 등급인 A급 활약을 펼친 선수에겐 4000만원의 승리수당이 지급된다.

여기에 우승 축하금 4000만원을 더하면 선수 1인당 최대 8000만원이 지급된다.

선수단과 코치진 외에도 사무국 직원, 유소년 지도자, 미화원, 조리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지원한 100여명의 구성원들에게도 우승 축하금을 지급한다.

이전엔 수령 인원의 범위가 한정적이었지만, 이번 우승에는 구단을 위해 힘쓰는 모든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승 축하금 수령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 밖에도 각종 우승 기념품 제작에 일부 금액이 사용되고, 20억원은 구단 유소년 육성지원금으로 투자한다.

울산 구단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 시즌 무관중과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입장료 및 마케팅 수입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구단은 이번 우승 상금을 활용해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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