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멩덴 영입…윌리엄스 감독과 인연
KIA, 외국인 투수 멩덴 영입…윌리엄스 감독과 인연
  • 뉴시스
  • 승인 2020.12.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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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덴, 총액 100만 달러에 도장
다니엘 멩덴.

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을 영입하고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는 25일 "멩덴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옵션 27만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멩덴은 우완 오버핸드 투수다. 신장 185㎝, 체중 102㎏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등판해 17승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0승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수확했다.

KIA는 "멩덴은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한 시속 140㎞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KIA 관계자는 "멩덴은 그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로,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긴 했지만, 내년에는 구속을 회복하며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맷 윌리엄스 감독, 애런 브룩스와 오클랜드에서 함께 뛴 인연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는 앞서 투수 브룩스와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재계약했다. 멩덴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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