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과 대한농구협회장을 지낸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의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27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우리나라 국가정책의 중심이 되는 체육의 미래를 위한 개혁을 맡아야 할 대한체육회가 온정주의와 파벌주의가 만연하는 가운데 스포츠권력행사에만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스포츠비리 사건이 발생해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이어 이 의장은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체육계를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독일운동가 이회영의 손자인 이 의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0년 4월 제16대 국희의원 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 의장은 2016년 20대까지 5번의 국희의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됐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대한농구협회장을 지내며 체육계와 연을 맺었다.
이 의장은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장의 가세로 이기흥 현 회장과 대립할 야권 후보는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이 남았다.
유 회장도 28일 오후 2시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