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황신혜 딸 아냐" 거짓말…최고 33.2%
'오 삼광빌라' 진기주 "황신혜 딸 아냐" 거짓말…최고 33.2%
  • 뉴시스
  • 승인 2020.12.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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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오! 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2020.12.28
KBS 2TV '오! 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2020.12.28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오! 삼광빌라!' 30회는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33.2%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진기주가 엄마 황신혜를 위해 "저는 대표님 딸이 아닙니다"라고 거짓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후 빛채운(진기주)을 사랑으로 키워준 이순정(전인화)에 대한 오해를 푼 친모 김정원(황신혜)은 삼광빌라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가 식구들이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랐지만 장서아(한보름)와 황나로(전성우)가 준비한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단란한 분위기는 한 순간에 산산조각 났다. 빛채운이 정원의 집에 귀가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LX패션 주요 이사진들에게 보내 혼외자 논란을 다시 점화한 것. 정원을 무너트릴 기회만 엿보던 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였고, 역시나 이들은 정원의 집으로 득달같이 쳐들어왔다.

정원의 만류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잠시 자리를 피한 삼광빌라 식구들. "우리가 왜 숨어있어야 돼"라고 불평하는 동생 이해든(보나)과 "우린 괜찮아"라고 미소 지으며 안심시키는 순정을 보는 빛채운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참했다.

그때 "숨겨놓은 딸이 있다는 거 사실입니까?"라는 해명 요구가 들려왔다. 잠시 고민하던 정원이 입을 떼려던 순간, 튀어나온 빛채운은 "저는 대표님 딸이 아닙니다"라며 사정이 있어 며칠간 신세 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 때문에 정원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빛채운의 가슴 아픈 선택이었다.

참담한 상황에서 정원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순정 또한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대문을 나선 빛채운은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우재희(이장우)의 품에 안겨 서글픈 눈물을 삼켰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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