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친환경' 트렌드 열풍
유통업계,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친환경' 트렌드 열풍
  • 뉴시스
  • 승인 2020.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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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핑크알로에' 라인
비주얼 '핑크알로에' 라인

유통업계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동참하며 친환경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피부에 직접 닿거나 바르는 형태의 유기농 제품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생리대는 여성들의 필수품인 만큼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파악하는 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화장품업계도 유기농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출시할 뿐 아니라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용기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콜만은 플라스틱 소재 대신 유기농 면으로 된 생리대를 만들고 있다. 커버와 날개 등 모두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유기농 100% 순면 소재를 사용했다. 시트 하단의 방수 필름과 개별 포장 비닐도 식물성 전분 소재인 마터비 필름을 활용했다.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없고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청담소녀 생리대 시트에는 대나무와 편백나무 성분이 함유 돼 인체에 무해하다. 방사능 원자재, 포름알데히드, 인공색소,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서 인증한 라돈 검사 실험 성적서, 방사능검사 실험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FITI)이 진행한 식약처 고시에 의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포름할데히드 등 성분이 없었으며, 시트에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 함량 없음도 인정 받았다.

화장품업계에서도 화학 성분 줄이기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비주얼 코스메틱은 유기농 알로에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가수 제시를 모델로 발탁 해 주목 받고 있다. '핑크알로에' 토너와 스킨은 거제도산 굴 껍질 퇴비 속에서 5~6년 무농약으로 키워 재배한 알로에를 당일 수확해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제작하고 있다. 생알로에를 압착해 추출하고 특수 공정을 거친 뒤 건조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피부 진정 성분인 알로에 에모딘 함량을 14.19배 높였다. 자연유래 성분을 첨가하고 인공색소, 인공향료, 주의성분을 배제했다.

한발 나아가 '비건 화장품'으로도 진화 중이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식물성 원료 90%만 사용한 비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은 물론 동물보호 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광교 매장에 '리플 스테이션'을 오픈, 제품 내용물을 소분 판매 중이다. 대량 구매로 인한 낭비를 줄이고 용기는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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