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서 '인증샷'
김하성,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서 '인증샷'
  • 뉴시스
  • 승인 2021.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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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2일 귀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김하성.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김하성.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26)이 자신의 홈구장이 될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김하성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굿"이라고 적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일 김하성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424억원)의 조건이다.

4년 2800만달러가 보장됐으며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3200만달러다. 2025년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있고, 옵션을 실행하게 될 경우 최대 3900만달러까지 받게 된다.

2014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2015년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뛰는 7시즌 동안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0시즌에도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 111득점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20대 중반의 젊은 내야수에 다수의 빅리그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고, 샌디에이고가 승자가 됐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는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탄탄하다. 2020시즌 샌디에이고의 2루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제이크 크로넨워스였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와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021시즌 샌디에이고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을 7번 타자·2루수로 포함했다.

지난해 12월28일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한 김하성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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