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급사태 앞두고 "올림픽 비관론 심화될 것"
도쿄 긴급사태 앞두고 "올림픽 비관론 심화될 것"
  • 뉴시스
  • 승인 2021.0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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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30일 도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올림픽 상징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0.04.21.
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30일 도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올림픽 상징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0.04.21.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앞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한 번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도쿄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200일 남은 시점에서 "감염대책을 잘 세워서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대회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혹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트레이닝 센터를 이용할 수 없고, 예정된 대회도 속속 중단됐다. 실전 기회에 제약이 생길 경우 경기력 강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계속 보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선수가 나올 것이다. 국가 단위에서 선수 파견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관객 수의 상한과 관객 수용 여부는 3~4월에 판단할 방침이지만, 최악의 상황으로는 대회 취소 또는 무관중 대회로 올림픽이 개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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