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로하스·알칸타라, 2월 캠프 합류 어려울 수도"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의 새 시즌 준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한신 타이거스의 새 외국인 로하스와 알칸타라의 입국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다니 오사무 한신 본부장은 이들의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해 "어려울 수도 있다. 비자 수속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월 말까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다니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은 취업 비자가 남아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일본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언제 일본으로 건너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20년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로하스와 20승을 거둔 알칸타라는 일본 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부터 불투명해지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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