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서 '논텐더' 슈와버, 워싱턴과 1년 1000만달러 계약
컵스서 '논텐더' 슈와버, 워싱턴과 1년 1000만달러 계약
  • 뉴시스
  • 승인 2021.01.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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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 2020.09.26
카일 슈와버. 2020.09.26

 2020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로 풀린 카일 슈와버(28)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슈와버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 규모가 1년 1000만달러(약 109억20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2015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컵스에서 뛴 슈와버는 2020시즌이 끝난 뒤 컵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없는 방출)로 풀려 시장에 나왔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슈와버는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면서 과거 컵스 코치였던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워싱턴과 계약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는 슈와버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내게 야구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준 사람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을 위해 경기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카일 슈와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 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트위터 캡처)
워싱턴 내셔널스가 카일 슈와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 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트위터 캡처)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조시 벨을 영입한 워싱턴은 슈와버까지 영입하면서 타선의 파워를 보강했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슈와버는 통산 55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0 121홈런 279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홈런을 쳤고, 92개의 타점을 올렸다.

슈와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59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타율이 0.188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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