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자금 유입 가속에 상승 마감...H주 1.43%↑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자금 유입 가속에 상승 마감...H주 1.43%↑
  • 뉴시스
  • 승인 2021.01.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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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2일 미국의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우려로 보합으로 출발했다가 본토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가속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8.53 포인트, 1.32% 올라간 2만8276.75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8.18 포인트, 1.43% 크게 상승한 1만1217.69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보합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상승한 것도 매수를 부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령 발효로 중국군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금지가 시행되면서 대상기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선행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이동, 중국롄퉁, 중국전신의 3대 국유 통신업체 거래를 정지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와 교차거래 틀을 사용한 투자가 늘면서 자금이 유입해 지수를 떠받쳤다.

그간 약세를 보인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이 6.61%와 6.01% 급등했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4.37%, 중국인수보험 6.93%, 중국핑안보험 5.95%, 유방보험 4.20% 치솟았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이 2.67%, 청쿵실업 2.01%, 청쿵허치슨 실업 1.59%, 헨더슨랜드 1.12%, 청쿵기건 1.07% 각각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 역시 0.58%, 중국공상은행 2.00%, 중국건설은행 0.83%, 중국은행 0.37% 상승했다.

중국석유화공은 1.34%, 중국석유천연가스 1.22%,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1.50%, 야오밍 생물 1.44% 뛰었다. 

반면 중국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2.4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01%, 음향부품주 1.10%,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74%, 진사중국 0.94% 떨어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도 0.45%,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0.1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36% 밀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990억6150만 홍콩달러(약 28조2130억원), H주는 927억50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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