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나타나는 통증 잘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 잘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1.01.14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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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부위에 느껴지는 불편한 증상인 흉통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질환부터, 심근경색증이나 발리성 대동맥류처럼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마에 이르는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 않으면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일 경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가슴 통증이 ㅈ주 느껴진다면 증상을 잘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가슴근육 염좌, 늑연골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슴을 이루고 있는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깊게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진다. 

위식도역류 병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생겼다면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강산성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식도 근육에 경련이 생기기 때문이다. 야식이나 과식, 복부 비만 등이 있는 경우 소화기계 질환이 잘 발병하며,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호흡기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폐에 혈액으루 공급하는 혈관에 혈정이 생겨 폐로 혈액공급이 안 될 때 발생하는 폐색전증은 호흡곤란 및 흉통을 유발하며, 폐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흉막염은 열을 동반하며 호흡할 때 톤증이 심해진다. 

깁작스럽게 가슴이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통증이 턱이나 팔로 퍼지는 느낌이 든다면 협심증, 심긍경색증 등 심혈관계 질환일 수 있다. 특히 힘을 주었을 때 통증이 발생했다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경우는 협심증을 의심해야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뛴다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거나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고, 숨이 멎을 것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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