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 2020~21시즌 ABL 불참…코로나19 여파
질롱코리아, 2020~21시즌 ABL 불참…코로나19 여파
  • 뉴시스
  • 승인 2021.01.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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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국인 입국규제 강화로 시즌 불참 선언
호주 정부의 외국인 입국규제 강화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 2020~2021시즌에 불참하는 질롱코리아가 유튜브를 통해 ABL 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진 = 질롱코리아 제공)
호주 정부의 외국인 입국규제 강화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 2020~2021시즌에 불참하는 질롱코리아가 유튜브를 통해 ABL 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진 = 질롱코리아 제공)

김희준 기자 = 한국 선수로 구성된 호주프로야구리그(ABL) 팀 질롱코리아가 2020~2021시즌에 불참한다.

질롱코리아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호주 정부가 외국인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2020~2021시즌 ABL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창단한 질롱코리아는 KBO리그 방출 선수나 미지명 선수,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 등으로 팀을 꾸려 2018~2019시즌을 치렀다. 2019~2020시즌에는 백업 또는 유망주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질롱코리아는 이번에도 전원 프로 선수로 이뤄진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질롱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GKTV로 ABL 경기를 생중계한다.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A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박정배, 송우현, 전병우, 허일이 객원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다.

은퇴 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정배 코치는 "질롱코리아는 내가 현역으로 뛴 마지막 팀이다. 그 곳에서 겪은 이야기를 야구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 외야수 송우현은 "올해도 질롱코리아에서 뛰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렇게라도 ABL 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ABL을 경험한 뒤 키움 주전 내야수로 성장한 전병우는 "호주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많은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타격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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