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324승 거둔 명예의 전당 투수 돈 서튼 별세
MLB 통산 324승 거둔 명예의 전당 투수 돈 서튼 별세
  • 뉴시스
  • 승인 2021.0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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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의 나이로 세상 떠난 돈 서튼.
76세의 나이로 세상 떠난 돈 서튼.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우완 투수 돈 서튼이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서튼의 아들인 대런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밤 아버지가 잠을 자다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랫동안 암으로 투병하던 서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튼은 1966년부터 1988년까지 23시즌 동안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774경기에 등판한 서튼은 324승 256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남겼다.

서튼은 데뷔 첫해인 1966년부터 1980년까지 무려 16년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다. 다저스에서만 550경기에 나서 233승 181패를 거뒀다.

사이영상을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서튼은 화려하기보다 꾸준했다.

통산 5282⅓이닝을 소화한 서튼은 통산 최다 투구이닝 7위에 올라있다. 또 756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그보다 통산 선발 등판 경기 수가 많은 것은 사이 영(815경기)과 놀란 라이언(773경기) 뿐이다.

서튼은 데뷔 첫해부터 1986년까지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1981년을 제외하고 매년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서튼은 1998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으며 그해 다저스는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현역 은퇴 이후 서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저스 등에서 해설가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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