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할 2021시즌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사직구장에서 진행할 국내 스프링캠프에는 허문회 감독 등 코칭스태프 10명과 선수 37명이 참가한다.
손아섭, 전준우, 김원중 등 주축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중인 이대호는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롯데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즉시 합류할 예정이다.
신인 선수 중에서는 타자 최대어로 꼽혔던 나승엽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던 나승엽은 계약금 5억원에 롯데행을 택했다.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롯데의 품에 안긴 좌완 유망주 김진욱은 제외됐다.
롯데 관계자는 "작년 스프링캠프 때도 투수 신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감독님께서 신인 투수는 아직 루틴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무리를 하게 되면 선수에게 오히려 안 좋다고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의 스프링캠프는 총 47일간 계속된다. 3월부터는 총 9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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