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공희용 조 제압
권혁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0을 제패했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2-1(15-21 26-24 21-19)로 꺾었다.
월드 투어 파이널은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타이틀을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2018년부터 기존의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월드투어 파이널로 바뀌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슈퍼시리즈 파이널 시절인 2014년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1세트를 15-21로 빼앗긴 이소희-신승찬 조는 5차례 듀스가 벌어진 2세트를 26-24로 정리, 균형을 맞췄다. 17-20으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3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뒤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3세트에서도 9-12의 열세를 딛고 역전을 일궈내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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