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1~12월 호흡기질환 이송 24만건…"미세먼지 등 영항"
3년간 11~12월 호흡기질환 이송 24만건…"미세먼지 등 영항"
  • 뉴시스
  • 승인 2018.11.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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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가을·겨울 호흡기질환자 구급이송 급증"

가을과 겨울사이 호흡기질환자 구급이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방청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최근 3년(2015~2017년)간 응급환자를 분석결과에 따르면 환절기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의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11~12월)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

지난 3년간 호흡곤란 환자 월별 이송인원은 11월 1만1172명, 12월 1만3610명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21.8%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월 3164명, 12월 3342명 ▲2016년 11월 3160명, 12월 3885명 ▲지난해 11월 1만1172명, 12월 1만3610명으로 조사됐다.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며 건조해지는 것과 기온하강이 수반되고 미세먼지 증가와 독감유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청 이선영(응급의학전문의)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선 "추운 환경에 장시간 또는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체온을 유지하고 미세·초미세먼지 예보가 '나쁨·매우나쁨' 날에는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와 고령자는 독감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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